20년 전, 오소년은 어린 아들 천천을 안고 폭우를 뚫고 아버지 오세영의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화가 난 오세영은 딸을 내쫓았고, 중병에 걸린 오소년은 끝내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입양 보낼 수밖에 없었다. 뒤늦게 마음을 가라앉힌 오세영은 딸을 찾아 나섰지만, 그녀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그 후 20년 동안 외손주를 애타게 찾아 헤매던 그는, 어느 날 간병인을 새로 들이게 되고, 그 간병인이 바로 자신이 그토록 찾아온 외손주라는 사실을 모른 채, 그의 곁에서 일하게 된다. 요리에 재능을 보인 손주는 오세영의 가르침과 스스로의 노력으로 실력을 키워 결국 셰프 협회 회장에 오르게 된다. 오랜 시간 엇갈렸던 두 사람은 비로소 서로의 존재를 알아보고, 엇갈렸던 가족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게 된다.
강성시의 유명한 기업가이자 제1의 부자였던 심효매는 사랑하는 자신의 딸을 악인 조천천에게 시집보냈지만 딸과 그녀는 모두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심효매가 죽은 순간, 그녀의 시신을 수습하러 온 사람은 다름 아닌 출신이 가난해 자신의 딸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쫓아냈던 사위 엽풍이었다. 이에 감동한 심효매는 만일 다음 생이 있다면 엽풍을 자신의 친아들처럼 아끼겠다고 맹세하는데...심효매가 다시 눈을 뜬 순간, 엽풍을 내쫓고 자신의 딸을 조천천에게 시집보냈던 그 시간으로 돌아가 있었다. 과연 그녀가 이번 생에는 역경을 잘 헤쳐갈 수 있을까...?
대하의 군신 기풍은 형제들과 함께 늘 생사를 오가는 전장에서 살아왔지만, 해주시에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던 중, 한때 하룻밤 인연이 있었던 위안설과 다시 엮이게 되고 그녀의 강제 결혼 문제를 해결해 주었지만, 그 과정에서 과거의 원수인 펑사맹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어릴 적 부모의 이혼으로 외할머니와 단둘이 살아온 허월은 수년간 엄마에게 외면당한 채 살아왔다. 엄마는 새아빠와의 사이에서 낳은 동생만을 편애하며 허월의 존재는 없는 듯 무시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허월은 납치 사건에 휘말려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만다. 하지만 기적처럼 그녀는 임씨 그룹의 재벌 딸, 임청안의 몸에서 다시 눈을 뜨게 된다. 그리고 충격적인 건 그토록 집착하던 엄마는 딸이 죽은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죽은 딸의 영혼, 다른 이름으로 돌아온다. 그녀의 두 번째 인생은 과연 어디로 향할까?
젊은 시절, 지화문과 주수영은 운명처럼 사랑에 빠졌고, 사랑의 결실로 딸까지 얻었다. 하지만 금지된 사랑이라는 이유로 이별을 강요당했고, 주수영은 지화문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북쪽으로 떠났다. 20년 후, 지화문은 화국 최고의 투자회사 대표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녀를 찾고 있었다. 한편, 약속했던 옛집으로 돌아온 주수영은 사촌의 농간으로 집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고, 딸마저 실종된 상태였다. 헤어진 연인, 사라진 가족, 지나간 세월. 모든 것이 변했지만, 단 하나 변하지 않은 것은 서로를 향한 마음. 과연 그들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10년 전, 육승은 패기 넘치는 부잣집 도련님이었고, 우지희는 가난하지만 빛나는 학교 퀸카였다. 그러나 10년 후, 그는 파산한 채 웨이터로 일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고, 그녀는 성공하여 CEO로 우뚝 서 있었다. 한 동창회에서 두 사람은 운명처럼 다시 마주친다. 세상에서 당신의 출생, 학력, 가정 배경을 묻지 않고, 단지 당신이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갈 용기만 있다면, 그 누군가는 반드시 당신을 사랑할 것이다.
구닝원, 25살. 원래 임춘홍의 입양딸이었지만 제도 구씨 가문의 딸이 됐다. 재주와 용기를 겸비한 그녀는 환생 후 복수와 가족 지키기를 결심했다. 남편 육북천은 운샤오 그룹 사장이고 완전 아내 바보다. 오빠 구현은 사해그룹 회장인데 동생을 지나치게 아낀다. 백엽신은 임춘홍 친딸이고 구닝원 사칭하던 악녀였다. 구닝원의 환생은 5년 전으로 시작해 전생의 비극을 피하고 오빠와 상봉한 뒤 자신을 괴롭힌 자들에게 복수한다. 가정 학대, 신분 도용, 사회적 불의에 맞서 그녀는 강인함과 지혜를 보여줬다. 하지만 복수길은 순탄치 않다. 백엽신과 임춘홍의 방해는 물론, 엽오천 등 적대 세력의 위협도 받는다.
강씨 가문의 딸 강완심은 뜻밖의 사고로 냉혹한 군부의 소장 곽장정과 운명처럼 얽히게 된다. 그 만남 이후, 평온하던 그녀의 일상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은 가문 내 의심과 압박을 불러온다. 한편, 그녀를 찾아 헤매는 곽장정은 차가운 겉모습 뒤에 감춰진 따뜻한 마음을 점차 드러내기 시작한다. 가족을 둘러싼 비밀과 과거의 그림자를 마주한 강완심은 곽장정의 든든한 버팀목 아래 진실을 찾아 용기 내고, 인생의 선택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혼란의 시대 속에서 얽히고설킨 두 사람의 운명, 사랑과 성장이라는 이름 아래 서서히 꽃피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