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武)를 최고로 여기는 세상. 천하제일 무도 대종사 단통에게는 아쉽게도 무도에 재능이라곤 없는 아들, 단진성이 있다. 아들이라도 무도의 길에서 빛을 발하길 바란 단통은 은거한 고수 청부자에게 아들을 맡긴다. 그렇게 8년이 흘렀지만, 단진성이 들고 온 건 화려한 무공이 아닌, 엉뚱하게도 기묘한 기계 발명품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이 발명품들이 위기에 빠진 단가를 구할 유일한 열쇠가 될 줄은 그 누구도 몰랐다.
5년 전 전양연은 계모의 계략에 빠져 육사윤과 하룻밤을 보내고 아들을 임신한 뒤 사라진다. 5년 후 아들 전삼일과 함께 돌아온 그녀는 우연히 육사윤의 가정부가 되고, 함께 지내며 서로에게 끌린다. 과연 육사윤은 그녀의 정체를 알 수 있을까?
동생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온사우는 어쩔 수 없이 한 부자에게 대리모로 팔려간다. 아이를 낳은 후, 그녀는 아이와 강제로 생이별을 하고 동생과 함께 해외로 보내진다. 5년 뒤, 온사우는 천음 오케스트라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봉씨 가문의 어린 도련님 목한의 다섯 번째 생일 연회에서 연주하게 되고 운명의 쳇바퀴가 다시 굴러가는데....
청루의 하인과 화류계 여인의 금단의 사랑. 가장 낮은 곳에서 피어난 그들의 인연은 목숨을 건 도피로 이어지고, 한 남자는 죽음 끝에서 살아 돌아와 세상을 뒤흔드는 대원수로 거듭난다. 그리고 운명처럼 다시 마주한 두 사람— 불꽃 같은 사랑,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